[초점] 2월 증시 향배는?…증권가 "완만한 상승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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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대외 악재가 여전하고 기업 실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달부터는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2월에는 증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스크지표 완화와 함께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저유가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적완화를 발표했고 세계 주요 경제권의 중앙은행들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내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갈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급락세를 보인 유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유가 하락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저유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업종대표주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르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실적에 따른 변동성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점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은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3.23% 감소했다.
반도체부문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애플이 아이폰6·6플러스 판매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내달부터는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2월에는 증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스크지표 완화와 함께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저유가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적완화를 발표했고 세계 주요 경제권의 중앙은행들도 디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내며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가져갈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급락세를 보인 유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유가 하락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저유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업종대표주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르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실적에 따른 변동성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점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은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3.23% 감소했다.
반도체부문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애플이 아이폰6·6플러스 판매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과는 비교되는 결과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