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5포인트(0.32%) 내린 1955.2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유가하락 등의 여파로 뉴욕 증시가 주저앉은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109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73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1147억6700만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업과 운수창고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도 상승세다. 기계, 화학,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36% 하락세며 SK하이닉스네이버, 삼성생명은 2~3%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신한지주, 기아차는 1%대 강세다.

항공주(株)는 유가급락 여파로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가격제한폭(14.38%)까지 급등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8%대 강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39포인트(0.07%) 상승한 594.78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286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1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게임업체 넥슨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휘말린 엔씨소프트는 급등한지 하루 만에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0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