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작가는 이날 서울 동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가 최전성기에 쓴 초기 작품을 우선적으로 골랐고 제대로 평가받지 않은 작품 중 좋은 작품을 선택하기도 했다”며 “짧은 리뷰에는 작가의 문학 세계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인생 이야기를 많이 찾아내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활동하는 젊은 작가의 작품이 31편으로 당대성을 살린 것도 기존 선집과 다르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젊은 피를 수혈받아 ‘만년 문학’이 탄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