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날 “김 1차관이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사표 수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체부가 김 1차관의 사표 제출 이유에 대해 함구하면서 일각에선 장관과의 불화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유진룡 전 장관이 돌연 면직되면서 인사공백 상태를 겪었다. 김종덕 장관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문체부 1급 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 중 3명이 옷을 벗었다. 김 1차관은 애틀랜타총영사를 지내다 지난해 7월 문체부 1차관에 임명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