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콰히말파 구의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가스를 실은 차량 폭발로 붕괴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어린이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이 중상이어서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병원 안에 있었던 어린이가 상당수 포함됐다.

사고는 가스 공급 차량이 병원에 액화석유가스(LPG) 연료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병원 건물 절반 이상이 붕괴했다. 구조대는 사상자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폭발 당시 병원 건물 안에는 1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