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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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무원賞' 84명 첫 시상
朴 대통령, 훈·포장 수여
"진취적 자세·창의적 아이디어, 국민에 희망 준 가장 큰 자산"
朴 대통령, 훈·포장 수여
"진취적 자세·창의적 아이디어, 국민에 희망 준 가장 큰 자산"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국민에게 헌신·봉사하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공무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시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지난해 말 박 대통령이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공적을 세운 모범적이고 우수한 공무원을 선발·포상해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해 10~12월까지 중앙과 지방 74개 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 611명 중 심사를 통과한 84명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특별승진 등 인사상 가산혜택이 주어진다.
훈장은 최철환 서울소년원 주무관(52), 황윤의 성은학교 교감(61), 이범철 인천시청 주무관(46), 차경천 국민안전처 소방위(49)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최 주무관은 적극적인 외부 사업 공모로 재원을 조달해 소년원 시설을 개선하고 소년원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주무관은 소년원생으로 구성된 재능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원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얻은 재능을 바탕으로 홀몸노인, 장애시설 등에서 마술쇼 음악회 영정사진 촬영 등의 기부활동에 나서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인근 학교 교사와 퇴직교사, 학생 등으로 멘토팀을 구성해 소년원 재소자의 교육과정 내실화에 힘썼고 최초로 소년원을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소년원 내 검정고시 응시자의 95.9%가 합격했고 수능 응시 인원도 연간 3~4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고 인사혁신처는 전했다. 재수감률 역시 2013년 24%에서 2014년 6%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교감은 장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고용서비스망을 강화해 지난해까지 150여명의 중증·복합장애 학생을 일반 사업체에 취업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과정을 돕는 전환교육지원센터와 일반 학교에 장애인 진로직업지원을 돕는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설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주무관은 탈루·누락 세원(稅源)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111억원의 세원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소방위는 의료시설 이용이 어려운 낙도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한 ‘구급 나로미선’을 개발해 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 다국적 기업의 부당환급 법인세 등 1216억원을 전액 환수한 이은배 국세청 세무주사보 등 12명에게 포장을 수여했고, 곤충으로부터 항생제 대체 후보물질을 개발해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황재삼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등 3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줬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한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등은 국가시책 유공자로 포장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진취적인 자세와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리 경제에 힘찬 활력을 더해주신 분들”이라며 “참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이 국민에게 큰 희망과 빛이 될 것이며 정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훈장은 최철환 서울소년원 주무관(52), 황윤의 성은학교 교감(61), 이범철 인천시청 주무관(46), 차경천 국민안전처 소방위(49) 등 10명에게 수여됐다. 최 주무관은 적극적인 외부 사업 공모로 재원을 조달해 소년원 시설을 개선하고 소년원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주무관은 소년원생으로 구성된 재능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원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얻은 재능을 바탕으로 홀몸노인, 장애시설 등에서 마술쇼 음악회 영정사진 촬영 등의 기부활동에 나서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인근 학교 교사와 퇴직교사, 학생 등으로 멘토팀을 구성해 소년원 재소자의 교육과정 내실화에 힘썼고 최초로 소년원을 대학수학능력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소년원 내 검정고시 응시자의 95.9%가 합격했고 수능 응시 인원도 연간 3~4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고 인사혁신처는 전했다. 재수감률 역시 2013년 24%에서 2014년 6%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교감은 장애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고용서비스망을 강화해 지난해까지 150여명의 중증·복합장애 학생을 일반 사업체에 취업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과정을 돕는 전환교육지원센터와 일반 학교에 장애인 진로직업지원을 돕는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설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주무관은 탈루·누락 세원(稅源)을 발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111억원의 세원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소방위는 의료시설 이용이 어려운 낙도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한 ‘구급 나로미선’을 개발해 훈장을 받았다.
이 밖에 다국적 기업의 부당환급 법인세 등 1216억원을 전액 환수한 이은배 국세청 세무주사보 등 12명에게 포장을 수여했고, 곤충으로부터 항생제 대체 후보물질을 개발해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황재삼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등 3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줬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한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등은 국가시책 유공자로 포장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 진취적인 자세와 창의적 아이디어로 우리 경제에 힘찬 활력을 더해주신 분들”이라며 “참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준 여러분이 국민에게 큰 희망과 빛이 될 것이며 정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