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휩쓸고 있는 물가 하락 공포가 유럽 경제의 ‘성장엔진’ 독일을 덮쳤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9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독일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9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가격 하락이 독일의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1월 독일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하락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