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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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6446억
한국타이어, 2년째 1조 영업익
에쓰오일·KT, 창사 후 첫 적자
한국타이어, 2년째 1조 영업익
에쓰오일·KT, 창사 후 첫 적자
현대글로비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3조9220억원의 매출과 64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에 비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43%를 차지하는 해외물류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운반선 매출 중 45%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올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한국타이어는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6조67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억원 증가한 1조3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6%에서 15.4%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초고성능 타이어가 1년 전보다 6.8% 늘었고, 펑크가 나지 않는 런플랫과 레이싱용 타이어 비중도 10.8%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에쓰오일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25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를 기록한 것은 원유 정제시설을 가동한 첫해인 1980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전년 대비 8.3% 감소한 28조5576억원에 그쳤다.
통신업체 KT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KT는 지난해 29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6% 줄어든 23조4215억원에 머물렀다. KT 측은 “지난해 상반기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5% 줄어든 582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4.5% 증가한 2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정인설/김희경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국타이어는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6조67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억원 증가한 1조3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6%에서 15.4%로 0.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초고성능 타이어가 1년 전보다 6.8% 늘었고, 펑크가 나지 않는 런플랫과 레이싱용 타이어 비중도 10.8%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에쓰오일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지난해 25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를 기록한 것은 원유 정제시설을 가동한 첫해인 1980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도 전년 대비 8.3% 감소한 28조5576억원에 그쳤다.
통신업체 KT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KT는 지난해 29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6% 줄어든 23조4215억원에 머물렀다. KT 측은 “지난해 상반기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5% 줄어든 582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4.5% 증가한 2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정인설/김희경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