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인들이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을 즐기는 데 쓰는 돈이 약 15조원에 달해 8년만에 최대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즐기기 위해 미국인들이 총 140억3100만달러(약 15조4700억원)를 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인 1명당 평균 89.05 달러(약 9만7000원)를 쓴다는 설명이다.

슈퍼볼 소비에서 가장 큰 부분은 TV 구입으로, 슈퍼볼 몇 주 전부터 950만대의 TV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당일 12억5000만개의 닭 날개가 소비될 것이란 전망도 눈에 띈다.

미국인들은 해마다 슈퍼볼에 80억∼120억달러를 써왔으며, 이 규모는 2010년을 제외하고 2007년 이후 8년간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해에는 120억3700만달러(약 13조1000억원)가 슈퍼볼을 즐기는 데 지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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