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착시효과? S&P500 주당순익 증가율, 애플 빼면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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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 착시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 분석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0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을 제외한 S&P500 기업의 EPS 증가율은 0.3%에 불과하지만 애플을 포함하면 2.1%로 급등한다.
팩트셋은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약 767조599억원)를 돌파하면서 각종 경제지표에서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주 S&P500지수 상승분(약 50억달러) 중 절반이 애플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작년 4분기 매출이 746억달러(약 81조7400억원), 순이익은 18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180억달러는 세계 기업 역사상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작년 10월17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신제품 판매 효과가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에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69.9% 늘어난 16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4분기 전체 매출의 22%에 해당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시장조사기관 팩트셋 분석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0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플을 제외한 S&P500 기업의 EPS 증가율은 0.3%에 불과하지만 애플을 포함하면 2.1%로 급등한다.
팩트셋은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7000억달러(약 767조599억원)를 돌파하면서 각종 경제지표에서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주 S&P500지수 상승분(약 50억달러) 중 절반이 애플 주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작년 4분기 매출이 746억달러(약 81조7400억원), 순이익은 18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 180억달러는 세계 기업 역사상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작년 10월17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신제품 판매 효과가 4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에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69.9% 늘어난 161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4분기 전체 매출의 22%에 해당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