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현금영수증·카드 사용액 누락 등 연말정산 오류 직접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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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인지 못한 신고자
환급에 불이익 없을 것"
![국세청, 현금영수증·카드 사용액 누락 등 연말정산 오류 직접 정정](https://img.hankyung.com/photo/201502/AA.9561889.1.jpg)
임환수 국세청장(사진)은 2일 정부세종청사의 ‘국세청 연말정산 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 오류로 근로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세청이 직접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사용내역을 확인해 연말정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의 이런 방침은 최근 연말정산 과정에서 불거진 납세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연말정산 후 국세청으로 민원이 집중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에서 현금영수증 자료가 일부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한데 이어 BC·삼성·신한·하나카드 등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사용액을 국세청에 잘못 통보해 환급액이 달라지는 등 올해는 유난히 연말정산을 둘러싼 혼란이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연말정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해 법인납세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해 국민소통팀과 제도개선팀, 재정산 집행팀, 절차간소화팀 등 4개 팀을 꾸려 연말정산 대응에 나섰다. 임 청장은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재 진행 중인 연말정산 과정에서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규정이나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