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사장 기자간담회 "한솔제지, 본업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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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벌크지 등 생산 확대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사진)은 “에너지와 펄프 등 비(非)핵심 사업에는 눈돌리지 않고 제지사업 역량 강화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솔그룹 내에서 맏형으로서의 부담과 책임을 내려놓아 제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솔그룹이 올해 초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그동안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한솔제지가 ‘사업회사’로서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제지회사들이 그동안 에너지사업 등으로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며 “한솔은 제지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벨에 쓰이는 감열지와 같은 무게이면서도 다른 종이에 비해 두껍게 느껴지는 하이벌크(high-bulk)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계속 늘리고 서비스를 차별화해 소비자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또 “3년 내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유럽 등에서 추가로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그동안 수출이 많지 않던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유럽 최대 감열지 가공·유통업체인 샤데스를,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라벨 가공 및 유통 1위 업체인 텔롤을 인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솔그룹 내에서 맏형으로서의 부담과 책임을 내려놓아 제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솔그룹이 올해 초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그동안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한솔제지가 ‘사업회사’로서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제지회사들이 그동안 에너지사업 등으로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며 “한솔은 제지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벨에 쓰이는 감열지와 같은 무게이면서도 다른 종이에 비해 두껍게 느껴지는 하이벌크(high-bulk)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계속 늘리고 서비스를 차별화해 소비자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또 “3년 내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유럽 등에서 추가로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그동안 수출이 많지 않던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유럽 최대 감열지 가공·유통업체인 샤데스를,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라벨 가공 및 유통 1위 업체인 텔롤을 인수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