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는 2015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860만대에 달할 것으로 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HS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지역으로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신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시장의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1650만대)보다 소픅 증가한 1690만대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이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를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다. 미 시장은 내년에 1720만대, 2017년 1750만대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은 전년보다 7% 증가한 2520만대로 예상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고급차 판매량은 15% 늘어나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유럽 시장은 러시아 경제위기가 주변국까지 영향을 주는 등 불확실성 여파로 서유럽은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