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가 보유자산 가치와 중국 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 중이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광글라스는 전날보다 3100원(4.10%) 오른 7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광글라스는 최근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국 알리바바 산하 B2C 쇼핑몰인 T 몰의 리뉴얼을 단행해 지난주 쇼핑몰을 재오픈했다"며 "T 몰의 매출은 글래스락 중국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삼광글라스가 직영으로 운영해 관련 매출은 이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주로서 기업가치도 눈에 띄게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상장사 이테크건설의 경우 저가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적자폭 감소와 군장에너지의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초 대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했다"며 "이테크건설은 삼광글라스 대비 군장에너지 보유지분이 47.7%(삼광글라스 지분 25%)로 더 높지만, 삼광글라스 역시 자회사를 통한 우회지분까지 포함하면 40%에 달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