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자살폭탄 테러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곰베에서 열린 조너선 대통령의 선거유세 현장에서 한 여성이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 주차된 자동차 옆에 서 있던 한 여성이 폭탄을 터뜨려 테러범 외에 여성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테러는 조너선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유세 장소에서 출발한 지 약 3분 만에 발생했다.

곰베는 나이지리아 북부에 신정국가를 세우려는 이슬람 무장반군 보코하람의 근거지와 가깝다. 최근 몇 달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수차례 발생했다. 보코하람을 진압하지 못한 데 화가 난 시위대는 지난달 조너선 대통령의 선거유세 차량에 돌을 던지기도 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오는 14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 범진보의회당(APC) 후보인 모함마두 부하리 전 장관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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