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로 이전하는 도로교통공단 부지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개발된다.

3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이 다음달 설립을 준비 중인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도로교통공단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가격은 수의계약 최저가인 888억115만원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공단 부지는 서울 신당동에 있다. 부지 면적은 1만2916㎡, 건물 연면적은 2만7703㎡다.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공개매매로 입찰을 진행했지만 총 15회 유찰됐다. 2011년도 1056억원이던 1차 감정평가액은 올해 888억원대로 떨어졌다. 리츠 투자자는 모집 단계에 있다. 하나은행이 주택기금을 대출받아 부지에 주택과 상가시설 등을 짓는 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아영/서기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