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가 미래다…교육지원 2배 늘리기로
정부가 소프트웨어(SW)교육을 지원하는 학교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SW 선도학교(leading school)’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SW교육 선도학교는 작년 미래부가 초·중등 72개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SW교육 시범학교’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선도학교·체험교실로 나눠 지원한다.

미래부는 올해 SW교육 선도학교로 작년의 두 배 이상인 160개교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엔 연평균 1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고등학교로 늘리고 학교 내 SW교육과정 운영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산하는 SW교육 거점기관 역할도 맡게 된다. 선정된 학교는 자체 교육계획에 따라 SW교육과정과 교사·학부모 연수, 교육 기자재 및 교육 인프라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연차 평가를 통해 우수학교로 선정되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체험교실형 학교(40개교)로 지정되면 교내 체험교실 교육 제공 및 ‘사물인터넷(IoT) DIY 오픈랩’ 견학 기회를 준다. DIY 오픈랩은 누구나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손쉽게 구현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DIY 개발 및 장비,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별 지원방법 및 심사절차·기준과 관련된 안내 사항은 선도학교를 지원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www.kofac.re.kr)이나 체험교실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