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범죄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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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관용 없다"
김진태 검찰총장(사진)은 오는 3월11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 범죄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엄정 대처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김 총장은 3일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품 수수 등 혐의로 피의자를 구속한 사안이 이미 여러 건 나왔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투표권자가 비교적 적고 후보자들과 투표권자가 지역에서 서로 친밀한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부정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국에서 동시에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것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대검 공안부를 중심으로 각 청에서 선거 초기부터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합원에게 불법 행위 유형과 그에 따른 불이익의 내용을 충분히 알려 선거 범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사회 부정을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 분쟁을 해결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 등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검사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산다는 마음을 갖고 그 점에서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김 총장은 3일 대검찰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가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품 수수 등 혐의로 피의자를 구속한 사안이 이미 여러 건 나왔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투표권자가 비교적 적고 후보자들과 투표권자가 지역에서 서로 친밀한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부정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국에서 동시에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것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대검 공안부를 중심으로 각 청에서 선거 초기부터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합원에게 불법 행위 유형과 그에 따른 불이익의 내용을 충분히 알려 선거 범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사회 부정을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 분쟁을 해결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것 등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검사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산다는 마음을 갖고 그 점에서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