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태평양, 국내로펌 유일 ALB선정 사회공헌 리스트에 올라
법무법인 태평양이 아시아 법률전문매체 아시안리걸비즈니스(ALB)가 발표한 ‘CSR(사회공헌) 리스트 2015’에 국내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LB CSR 리스트는 ALB가 아시아 로펌과 사내변호사를 대상으로 공익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곳을 조사해 선정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태평양 외에 앨런앤드글래드힐과 킹앤드우드멜리슨, 오릭헤링턴앤드서트클리프 등 10개 로펌이 선정됐다.

태평양은 국내 로펌으로는 처음으로 2002년 공익활동위원회와 2009년 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했다. 위원회는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 기업, 장애인,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등 6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체계적인 공익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난민 신청자가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법률 대리하고 비용도 지원했다. 최근에는 ‘업무 중 의족이 파손된 장애인에 대해 의족을 신체의 일부로 인정해 요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이끌어내 주목받았다.

노영보 공익활동위원장(대표변호사·사진)은 “6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 정비를 잘해 도시 서민에 대한 지원 방안도 강구하는 등 제대로 된 공익활동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