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분양가 싸고 각종 세금혜택…수도권 최대 지식산업센터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를 분양 중이다. 송도에 들어선 첫 지식산업센터로, 현재 약 4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천권역 최대 산업단지인 남동공단뿐 아니라 반월·시화공단과 가깝고 인근의 공장시설 및 협력업체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기업의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단지는 연면적만 29만여㎡에 달한다. 지상 23층 아파트형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린생활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이뤄진 수도권 내 최대 지식산업복합단지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취득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상 잔금을 낼 때 분양대금의 최대 70~80%까지 정책자금 또는 제1금융권 대출을 활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대형복합단지로 구성돼 비즈니스·제조·업무지원·주거 등 동별 기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각 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는 원스톱 라이프를 이룰 수 있다. 업무에만 치중됐던 아파트형공장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보육시설·세미나실·대회의실·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췄다.

기업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밴드들의 록 공연과 갈라콘서트, 아카펠라 그룹, 댄스 그룹, 퓨전국악 그룹, 7080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일자리 컨설팅 및 합동설명회, 취업설명회와 건강관리서비스(혈당관리, 체성분관리) 등 지속적인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대기업과 각종 유통업체들의 진출 역시 호재다. 삼성이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뒤 롯데그룹, 이랜드 그룹 등이 송도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을 열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대상산업 역시 호텔·명품아울렛 등을 포함한 복합판매시설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032)8585-085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