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에도 1960선 후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8포인트(0.75%) 상승한 1966.64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서도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유가 상승과 그리스 효과에 힘입어 장 초반 1960선에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장 한때 1970.27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1970선을 밟은 것은 지난해 12월9일(종가 1970.95)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개인 '팔자'가 늘어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 1960선 초반으로 몸을 낮췄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344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71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86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57억 원, 비차익 거래가 1158억 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대부분이다.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업, 철강금속, 증권 등이 1% 이상 상승 중인 반면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가 다시 0.44% 반등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여전히 상승이 많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네이버 포스코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성생명 SK C&C KT&G LG생활건강 아모레G 하나금융지주 등은 약세다.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올랐던 정유화학주(株)는 일부 하락세로 돌아섰다.

S-Oil은 상승폭은 전부 반납했고 SK이노베이션은 1.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은 1~3%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90선 언저리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보다 4.59포인트(0.77%) 오른 597.90이다. 개인은 265억 원의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 원과 169억원의 순매도다.

종합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전문 소재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는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 이틀째 5%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에는 차익실현 매물에 8% 넘게 빠졌다.

지엔씨에너지는 청주시와 바이오가스 발전시설과 운영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0원 급락한 1087.6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