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콘텐츠 전문 회사인 글로윈홀딩스가 중국 정부·공기업 등과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하얼빈시 동만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글로윈홀딩스는 지난해 말 중국 CCTV 자회사인 CNTV의 게임·콘텐츠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이청톈샤(易橙天下)와 사업 합작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중국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청톈샤는 CNTV 자회사로, 글로윈홀딩스는 앞으로 이청톈샤의 유통망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과 콘텐츠를 중국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글로윈홀딩스는 또 모바일 게임의 중국 현지화와 CCTV의 유명 TV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 게임 포털 서비스 등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CNTV와 함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