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5.6%는 커다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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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튼 갤럽 CEO 지적
구직 포기자 빠져 '통계 착시'
구직 포기자 빠져 '통계 착시'
미국의 지난해 실업률이 5.6%를 기록한 것은 커다란 거짓말이라고 짐 클리프튼 갤럽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적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4주간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순간 통계상 실업인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직 포기상태거나 불완전 고용상태인 인구만 3000만명에 달한다”면서 “1주일에 한 시간만 일하거나 20달러를 받으면 실업자로 분류가 안 되는 등 시간제 근로자 역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실업률의 산정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클리프튼 CEO는 “지난달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는 백악관과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경기회복의 신호지만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간과한 채 공식 실업률을 5.6%라고 발표하는 것은 장기간 혹은 지속적으로 실업상태에 놓여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의 고통을 잔인하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좋은 일자리의 조건은 1주일에 30시간 이상 일하고 고정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그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공식 실업률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4주간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순간 통계상 실업인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직 포기상태거나 불완전 고용상태인 인구만 3000만명에 달한다”면서 “1주일에 한 시간만 일하거나 20달러를 받으면 실업자로 분류가 안 되는 등 시간제 근로자 역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실업률의 산정 방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클리프튼 CEO는 “지난달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는 백악관과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경기회복의 신호지만 실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간과한 채 공식 실업률을 5.6%라고 발표하는 것은 장기간 혹은 지속적으로 실업상태에 놓여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들의 고통을 잔인하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좋은 일자리의 조건은 1주일에 30시간 이상 일하고 고정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