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4분기 영업익 943% 폭증
수익성이 높은 민자사업 덕에 두산건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늘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634억원, 순이익 29억원을 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43.7%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6% 증가한 6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도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2% 늘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등 수익성이 높은 민자사업과 건축·토목 부문에서의 원가율 개선, 판매관리비 감소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4분기에 매출 1조9755억원과 영업이익 1083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2.8% 증가했다. 하지만 816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중국 시장 회복 지연으로 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47억원, 순이익 324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16.7% 늘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