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국방장관 회담…빠른 시일 내 핫라인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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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高고도미사일 배치 우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4일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직통전화(핫라인)를 조기에 설치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회담을 하고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직통전화를 이른 시일 안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회의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대변인은 “양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에 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창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현재 미국 측의 결정이나 요청도, 한·미 간의 협의도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중국 측에 확인해줬다”고 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양국은 이날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회담을 하고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직통전화를 이른 시일 안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회의는 다음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대변인은 “양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및 안정에 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창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현재 미국 측의 결정이나 요청도, 한·미 간의 협의도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중국 측에 확인해줬다”고 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