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년8개월여 만에 600선을 탈환한 5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7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나아졌다. 전체 참가자 중 9명이 누적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하루 만에 1950선으로 돌아왔다. 반면 코스닥은 6년8개월여 만에 600선에 안착, 시가총액 1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 부장은 4%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냈다. 인선이엔티(12.62%)가 급등세를 보인 게 주효했다. 정 부장은 또 iMBC(-0.21%)를 모두 팔아치워 50만 원가량의 이익을 확정했다. iMBC는 장중 6% 이상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박상용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상무도 2%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겼다. 누적 수익률은 9.07%로 올라갔다. 박 상무는 이날 새로운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보유 종목인 아모레퍼시픽우(4.31%)와 인바디(7.22%)가 오른 덕을 봤다. 해당 종목의 평가이익은 각각 460만 원, 110만 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10% 가까운 수익을 단숨에 챙기며 맹활약 했던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2% 가까운 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은 13.83%. 민 과장은 기존 산성앨엔에스(-0.13%)를 전량 팔아서 130만 원가량의 이익을 챙긴 뒤 네오팜(13.93%)를 신규 매수하는 등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시도했다. 디와이파워(6.06%)는 보유 비중을 늘렸다.

누적수익률 16.36%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오랜만에 소폭 손실을 입었다. 보유 종목인 삼목에스폼(-2.28%)와 창해에탄올(-0.63%)가 빠진 탓이다.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과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장은 1%대 손실을 봤다. 정재훈 부장은 이날 약세를 보인 한스바이오메드(-1.04%)와 KG모빌리언스(-0.61%)를 전량 매도했다. 구 점장도 게임빌(-2.11%)을 전량 손절매 했다.

한편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를 제외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누적수익률 기준 수익 구간에 올라섰다. 배 대리는 소리바다(-0.97%)와 조선선재(-2.33%)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한 탓에 누적수익률 마이너스(-) 1.40%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