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제일모직 상장을 대표 주관하며 기업공개(IPO) 분야 최강자로 떠올랐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일반공모에서 청약증거금 30조635억원을 끌어들여 역대 최고인 2010년 삼성생명(19조8444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일모직의 공모 규모가 1조5237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의 31%에 불과한데도 이뤄낸 성과다.

KDB대우증권이 지난해 상장시킨 다른 기업들의 공모 결과도 좋았다. 인터파크INT는 일반공모에서 492 대 1, 비씨월드제약은 681 대 1, 하이셈은 7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은 올해도 LIG넥스원, 토니모리 등 ‘대어’급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옐로모바일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관사 선정도 노리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