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대한항공 8650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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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에너지, 3만5200주→88주로 유상감자
▶마켓인사이트 2월5일 오후 4시32분
한진에너지가 보통주 99.75%를 줄이는 유상감자를 단행한다. 에쓰오일 지분매각 대금 약 2조원 가운데 9000억원가량을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에 넘기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보통주 3만5200주를 88주로 줄이는 유상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2일 주주총회에서 유상감자가 확정되면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주당 2550만9213원에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 주식 3만4000주(지분율 96.59%)를, 한국공항은 1200주(3.41%)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상감자 참여로 약 86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한진에너지는 지난달 19일 에쓰오일 보유지분 전량(28.4%)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매각했다. 한진에너지는 처분 금액 1조9830억원 가운데 1조5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대한항공으로 흘러들어가게 할 계획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한진에너지가 보통주 99.75%를 줄이는 유상감자를 단행한다. 에쓰오일 지분매각 대금 약 2조원 가운데 9000억원가량을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에 넘기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보통주 3만5200주를 88주로 줄이는 유상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2일 주주총회에서 유상감자가 확정되면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주당 2550만9213원에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 주식 3만4000주(지분율 96.59%)를, 한국공항은 1200주(3.41%)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유상감자 참여로 약 86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한진에너지는 지난달 19일 에쓰오일 보유지분 전량(28.4%)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에 매각했다. 한진에너지는 처분 금액 1조9830억원 가운데 1조5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대한항공으로 흘러들어가게 할 계획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