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업권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내년 초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금융상품 비교공시 활성화 방안을 5일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은 개별 금융업권 협회에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다”며 “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비교 공시 사이트를 금감원 홈페이지와 연동해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조사하면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상품을 한꺼번에 안내받는다. 금리나 대출비용 대출한도 제출서류 등 상세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 금융협회별 공시시스템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시대상을 세부 금융상품으로 늘리고 유사 상품에는 동일한 수준의 공시의무를 적용해 비교가 쉽도록 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