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매입, 임대와 매각 수익을 내는 리츠(부동산 투자회사)에 돈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리츠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15조원에 달했다고 5일 발표했다. 운용 중인 리츠도 98개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투자 부동산은 사무실이 8조6000여억원으로 전체의 절반(57.8%)을 웃돌았고 상가(17.8%) 주택(16.6%) 호텔(3.5%)이 뒤를 이었다. NHF 제1·2·3호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전체 리츠 투자액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4.9%)보다 크게 늘었다. 또 일본 도쿄의 스타케이트빌딩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제이알글로벌제1호’ 등 새로운 사업구조를 가진 리츠도 등장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