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카드 제물로 창단 후 첫 ‘6연승’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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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창단 후 첫 ‘6연승’ 행진을 달렸다.(사진 =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창단 후 처음으로 ‘짜릿한’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모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6승 10패(승점 44)로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43)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또한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구단의 첫 6연승을 수확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최하위 우리카드보다 한국전력이 더 커 보이는 경기였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집중력과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도 상대를 제압했다. 에이스 쥬리치는 2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휘했다. 전광인도 15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하경민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알토란같은 9득점을 쌓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또 다시 9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의 날카로운 ‘포격’이 코트 곳곳에 떨어지는 동안,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 의지가 스스로 꺾이고 말았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한국전력은 권준형과 쥬리치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권준형의 서브 득점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5-1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16-10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우리카드의 공격력은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가로 막혀 고전했다. 다비드를 축으로 센터 김시훈, 박진우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욕심만큼 원활하게 상대의 수비진을 교란시키지 못했다. 최홍석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 기량을 펼쳐내지 못하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전력이 25-18로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은 한국전력이 경기를 지배했다. 쥬리치를 앞세운 한국전력은 서재덕, 전광인이 든든하게 지원사격을 펼치며 17-10까지 도망갔다. 그 사이, 우리카드는 뼈아픈 연속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진웅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최홍석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신으뜸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했다. 이후 김정환, 김시훈의 블로킹이 나오며 쫓아가는 듯 했으나 범실이 나오며 오히려 한국전력의 흥을 돋웠다. 한국전력은 하경민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전광인의 시간차 득점으로 2세트를 25-18으로 매조지 했다.
3세트 들어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 다비드의 오픈, 한국전력의 범실을 솎아내며 오랜 만에 8-5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상승세의 한국전력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맹공을 쏟아내며 다시 12-11로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쥬리치와 전광인, 권준형이 득점을 올리며 16-13까지 따돌렸다. 승부는 이미 결정 난 듯 보였다.
우리카드는 승부를 더욱 연장하기 위해 속공과 서브 득점 등으로 분투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한국전력 최석기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또 다시 적진에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양진웅 대행이 경기 후 “공격, 수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질책할 만큼 손발이 맞지 않으며 완패의 씁쓸함을 다셔야 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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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창단 후 처음으로 ‘짜릿한’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모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16승 10패(승점 44)로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43)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오르는데 성공했다. 또한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구단의 첫 6연승을 수확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최하위 우리카드보다 한국전력이 더 커 보이는 경기였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집중력과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도 상대를 제압했다. 에이스 쥬리치는 2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지휘했다. 전광인도 15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하경민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알토란같은 9득점을 쌓으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또 다시 9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의 날카로운 ‘포격’이 코트 곳곳에 떨어지는 동안,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 의지가 스스로 꺾이고 말았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한국전력은 권준형과 쥬리치의 블로킹이 잇따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권준형의 서브 득점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5-1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백어택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16-10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우리카드의 공격력은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가로 막혀 고전했다. 다비드를 축으로 센터 김시훈, 박진우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욕심만큼 원활하게 상대의 수비진을 교란시키지 못했다. 최홍석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 기량을 펼쳐내지 못하며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전력이 25-18로 여유 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은 한국전력이 경기를 지배했다. 쥬리치를 앞세운 한국전력은 서재덕, 전광인이 든든하게 지원사격을 펼치며 17-10까지 도망갔다. 그 사이, 우리카드는 뼈아픈 연속 범실을 범하며 스스로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진웅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최홍석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신으뜸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했다. 이후 김정환, 김시훈의 블로킹이 나오며 쫓아가는 듯 했으나 범실이 나오며 오히려 한국전력의 흥을 돋웠다. 한국전력은 하경민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전광인의 시간차 득점으로 2세트를 25-18으로 매조지 했다.
3세트 들어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속공, 다비드의 오픈, 한국전력의 범실을 솎아내며 오랜 만에 8-5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상승세의 한국전력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이 맹공을 쏟아내며 다시 12-11로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쥬리치와 전광인, 권준형이 득점을 올리며 16-13까지 따돌렸다. 승부는 이미 결정 난 듯 보였다.
우리카드는 승부를 더욱 연장하기 위해 속공과 서브 득점 등으로 분투했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한국전력 최석기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또 다시 적진에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양진웅 대행이 경기 후 “공격, 수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질책할 만큼 손발이 맞지 않으며 완패의 씁쓸함을 다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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