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신한지주가 작년 연간 순이익이 2조원을 넘은데다 배당 성향도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임일성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며 "작년 4분기에는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연간 대출 성장도 8.8%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2.6%를 나타냈다"며 "대출 성장은 올해도 지속돼 7% 수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배당 성향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2013년 16.2%에서 작년 21.6%로 높아진 배당 성향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순이익도 각각 2조2300억원, 2조38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과 높은 대출 성장, 우량 대출 확보로 이익 안정성이 최고"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