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株)가 업황 개선 전망 기대감에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38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보다 2600원(2.80%) 오른 9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모두투어는 350원(1.19%) 상승한 2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 주가는 장 초반 각각 9만6900원, 2만985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여행주 강세에는 업황 개선 전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등 양호한 여행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여행주들이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항공권 단가가 낮아져 여행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엔저가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를 이끌고 있고, 유로화 환율의 급락은 유럽 여행 수요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