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이 아들 손승원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2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한진우(손승원)에게 가서 기차 여행을 제안했다.



한진우는 엄마에게 "나 바쁘다"고 거절했고 오명화는 애써 웃으며 방을 나섰다. 한진우는 그런 모친이 마음에 걸렸는지 다시 나와 "어디 가고 싶은데? 점심만 먹고 돌아와요. 나 약속 있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오명화는 환하게 웃었다.



오명화는 김밥이랑 바리바리 준비해서 한진우와 열차에 올라탔다. 진우는 핸드폰만 보고 있었지만 오명화는 아들이랑 여행하게 되서 싱글벙글했다. 그녀는 한진우에게 삶은 계란도 먹이고 김밥도 먹였다. 한진우는 배불러서 거절하고 싶었지만 잔뜩 기대하고 기다리는 모친의 모습에 말없이 밥을 받아 먹었다.



오명화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우리 사진찍자. 어릴땐 많이 찍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없다. 나중에 엄마가 기억 못하게 되면 이런 일도 있었다고 다 얘기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한진우는 "엄마 진짜 왜 그래. 그런 말 하지마. 그러다 진짜 우울증온다"고 걱정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돌아온 오명화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밝아보였다.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한판석(정동환)은 오명화에게 더 따뜻하게 대해줄 심산이었다. 오명화는 남편에게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말을 꺼낸 뒤 "우리 이혼하자"고 선언했다. 갑작스런 오명화의 발언에 한판석은 뒷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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