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세계 3위를 넘보고 있다.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작년 4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11.4%라고 8일 발표했다. 작년 3분기보다 1.1%포인트 올라갔다. 세계 3위 샌디스크와의 점유율 격차를 8%포인트대에서 6%포인트대로 좁혔다. 4위 마이크론에는 2%포인트 차이 정도로 따라붙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선 4~5위권을 지키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기억 용량이 커서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저장돼 모바일 기기 등에 쓰인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