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있는 힘을 다해 - 이상국(1946~)
저 크고 아름다운 새도 먹고 사는 고단함에서 벗어날 수 없었나 봅니다. 사람들도 인생이란 물가에 나와 각자 물고기를 낚느라 열심이지요.

매일 물속에 머리를 넣는 것처럼 힘겨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부모·자식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애틋합니다. 겨울 추위가 아직은 조금 힘겹지만 세상 만물에 따뜻함과 위안을 주는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며 한 주를 시작합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