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과 경영권 분쟁 본격화에 강세다.

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3.52%)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3일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 자격으로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주주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보낸 주주제안서 내용은 이사회 참여 요청과 연봉 5억원 이상 비등기 임원의 보수 산정 기준 공개 요구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이 지난 3일 최대주주 자격으로 엔씨소프트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공문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일까지 회신해야 한다"며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 의견차이가 분명한 만큼 경영과 관련된 변화 가능성 존재하다는 점을 지속해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