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우려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0포인트(0.28%) 내린 1950.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그리스 및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한 단계 낮췄다. 또 '부정적' 등급 전망을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놨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에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3만개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과 4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271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섬유의복 건설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운송장비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 제일모직 LG화학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일동제약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10%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 중이다. 0.72포인트(0.12%) 오른 604.85다. 개인이 60억원이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18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5원 상승한 109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