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바하마 클래식 우승…역전의 여왕 다웠다
사진=김세영 선수
사진=김세영 선수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전의 여왕'이란 별명과 같이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유선영(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김세영은 버디를 낚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19만5000달러(약 2억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궈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세영은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해서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뭐라고 할 말이 생각나지 않고 울고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세영 선수, 바하마 클래식 우승 대단하다", "김세영 바하마 클래식 우승, 역전의 여왕 답다", "김세영 선수, 바하마 클래식 우승 상금이 억 소리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