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지분 매각 이후 첫 거래일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00%) 내린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특별관계자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함께 보유 중이던 회사 주식 502만2170주(지분 13.39%)를 시간외 거래로 매도, 보유 주식이 1945만3030주(51.88%)로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6일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각각 180만주, 322만2170주를 각각 시간 외 매매를 통해 팔았다. 매도 단가는 23만500원.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할인율이 크지 않아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자유로워져 현대글로비스 실적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