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3년 앞으로 다가면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붐 조성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G(Game)-3년, 미리 가 보는 평창'이라는 주제로 미니 올림픽 체험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강풍과 눈보라 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가량 떨어진 한파 속에서도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등 동계 경기종목을 체험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및 폐회식장이 들어설 예정인 대관령 고원전지훈련장에 이르는 3㎞ 구간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했다.

성화가 최종 도착한 고원전지훈련장에서는 3년 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미니 올림픽 개회식'도 진행됐다. 미니 올림픽 체험에 앞서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 김기남)도 이날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평창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2018개의 풍선을 날리며 성공 개최를 염원했고, 문화도민 댄스곡인 '웰컴투 평창' 곡에 맞춰 춤을 추며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협의회는 2002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6관왕인 김동성 전 선수, 스피트 스케이팅 이규혁 선수, 황영택 성악가, 한상민 전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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