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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동산 재벌인 왕 회장은 열성 축구 애호가로 1994년 중국 프로리그팀인 다롄완다 축구팀을 창단했다. 2000년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진 뒤 구단 지분을 모두 처분했지만 그의 축구 사랑은 계속됐다. 지난달 완다그룹은 지난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사들였다. 완다그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또 앞으로 중국에 축구 아카데미 3곳을 설립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매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FT는 “이번 인수로 완다그룹은 국제 스포츠 인사들과의 폭넓은 관계를 확보했다”며 “영화 스포츠 등을 총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완다그룹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