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인 13억달러의 2.1%를 초과한 13억27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엔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5억6900만달러), 파프리카(4400만달러), 딸기(3000만달러), 단감(1300만달러) 등 기존 수출 효자품목의 선전과 해외 판촉행사의 공격적 전개 등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6억5100만달러의 19.1%인 1억2400만달러로 1998년 이후 17년 연속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