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사장 박광호)은 지난 1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785억원을, 영업이익은 733% 뛴 1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의 배경은 주력사업인 작물보호사업과 비료사업 실적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2013년 있었던 불매운동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물론 그간 유례 없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부팜한농은 비료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국제 시황 변동 시 탄력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팀 그래뉼레이션(Steam Granulation)' 공법을 도입했다. 기존 슬러리 중합 방식(Slurry Granulation)과 스팀 그래뉼레이션 공법을 병행하면서 원가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또 시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