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효과' 강남까지 20분…동탄2 내달 3730가구 분양
지난해 위례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다음달 3730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우미건설 금성백조주택 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6개 단지에서 분양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동탄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동탄테크노밸리)가 배후에 있는 데다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올해 말 고속철도(KTX) 수서~신평택(지제) 구간이 완공되면 KTX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정도 걸려 현재보다 1시간가량 단축된다. 2017년까지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지 않는 데다 택지지구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그대로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우미건설이 동탄역 중심상업지역 내 C12블록에서 주상복합 ‘화성동탄2신도시 우미린 1차’를 내놓는다. 최고 44층으로 이뤄지며 저층에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가 들어선다.

금성백조는 동탄역 동쪽 시범단지인 A11블록에서 ‘동탄2 금성백조 예미지’를 공급한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A1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에 대한 평가가 좋아 2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동탄역 서쪽 동탄1신도시 쪽에서는 반도건설 대우건설 아이에스동서가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A37·A2블록)을 잇따라 분양한다. 소형인 전용면적 59㎡에서 대형인 96㎡까지 다양하다. KTX동탄역과 상업·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학교와 공원도 가깝다.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선보인다. 수도권에서 3년 만에 내놓는 단지다. 단지 인근 초·중·고교(예정)와 동탄국제고를 걸어서 갈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