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자본유출 우려 신흥국에 외화차입 규제 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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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회의 폐막
터키 이스탄불에서 지난 10일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우려되는 금융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재무장관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미국에 금리 인상 시 명확하게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나머지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시나리오 분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공조를 펴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은 또 외국인 자본 유출과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신흥국을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를 권장하는 내용도 담았다. 변동환율 시스템만으로 급격한 자본 유출을 막기 어려운 만큼 외화건전성 부담금 부과, 외화차입비율 규제 등과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인정해 준 것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에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지표는 괜찮지만 임금과 물가수준을 우려하고 있다는 옐런 의장은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두세 번 열리는 동안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G20 회의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경계한 반면 주요국의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에는 지지를 확인했다.
이스탄불=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공동선언문은 또 외국인 자본 유출과 같은 피해가 우려되는 신흥국을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를 권장하는 내용도 담았다. 변동환율 시스템만으로 급격한 자본 유출을 막기 어려운 만큼 외화건전성 부담금 부과, 외화차입비율 규제 등과 같은 거시건전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인정해 준 것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에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지표는 괜찮지만 임금과 물가수준을 우려하고 있다는 옐런 의장은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두세 번 열리는 동안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G20 회의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경계한 반면 주요국의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에는 지지를 확인했다.
이스탄불=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