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중형 항공기 25대 산다
아시아나항공이 약 3조원을 투입해 에어버스의 중소형 신형 항공기 2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 A321-200 네오(NEO·사진) 25대를 3조787억원을 들여 신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에 도입할 A321-200 네오는 기존 A321 모델(171석)보다 좌석이 9석 많은 180석이며, 신형 엔진이 탑재돼 약 2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는 여객기다. 대당 가격은 1억1500만달러(약 1225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울러 올해 에어버스의 초대형기 A380과 중소형기 A320을 2대씩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 30대 도입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전년(112억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0% 증가한 5조8362억원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