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제염·해체에 대한 세계 시장 전망과 기술 현황을 살펴보는 ‘제1회 원자력 기술 세미나’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포항공대에서 열렸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포항공대 첨단원자력공학부와 한국원자력기술협회가 주관한 세미나에서는 원자력시설 해체 소요기술·국내개발 계획, 국내 해체산업 인프라 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국립대 교수가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법인)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한 전임 교원은 2023년 기준 377명으로 집계됐다.사외이사 겸직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로 209명이었으며, 이어 부산대 37명, 경북대 35명, 강원대 22명, 충남대 20명, 제주대 15명, 전북대 13명, 전남대 12명, 경상국립대 9명, 충북대 5명 등이었다.겸직 사외이사 연봉 평균이 가장 높은 대학도 서울대로 5525만원이었다. 이 밖에 강원대 4758만원, 충북대 3332만원, 경북대 3285만원, 제주대 3273만원 순이었다.연봉 구간별로 보면 '무보수 초과∼5000만원 이하'가 15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31명, '2억원 이상' 1명 등 1억원 이상 연봉자도 전체 사외이사 교원의 8.5%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진선미 의원은 "과도한 겸직으로 인한 이해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교원 인사 제도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동료를 감금하고 무차별 폭행해 형사처벌을 받은 근로자를 당연퇴직 처리한 공기업이 법원에서 부당해고라는 판단을 받았다.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를 지키지 못해서다. 결국 국민 세금으로 수개월 치 월급을 지급하게 됐다. 인사부서의 기본적인 실수가 손해로 직결되는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동료 무차별 폭행한 직원에…"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 구두 통보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은 올해 초 계약직원 A씨가 단양관광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당연퇴직 무효확인 청구의 소에서 이같이 판단하고 원고 A씨의 청구를 인용했다.A는 2012년부터 관광공사에 무기계약직(공무직)으로 임용돼 근무해왔다. 그러던 2022년 11월, 한 매표소 앞에서 지역 선후배인 직장 동료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료의 멱살을 잡고 창고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후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했다. 창고 문 쪽에 놓여 있던 위험한 물건인 알루미늄 의자를 머리를 향해 휘두르고, 발로 피해자의 종아리를 걷어찼다.또 주먹으로 권투경기를 하듯 옆구리와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약 7분간 폭행해 동료에게 전치 4주의 늑골 다발골절 등의 상해를 가했다. 말 그대로 샌드백처럼 폭행한 것이다. A는 결국 기소됐고 2023년 7월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유죄 선고를 받아 판결이 확정됐다.공사의 인사 규정 상 '확정된 범죄기록'은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A에 "출근하지 말라"며 구두 통보를 했다.문제는 근로기준법 제27조는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회차별 판매 게임 수가 크게 늘어 최근엔 이월이 거의 안 되고 있습니다. 당첨자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임초순 동행복권 IT그룹 상무는 23일 진행된 대국민 로또 공개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의 1부 기자간담회에서 '로또 1등 당첨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임 상무는 "로또 당첨 확률이 814만분의 1"이라며 "2000년대 초반 200만건 정도 팔리던 로또가 최근에는 회차별로 매주 1억1000건 이상 팔리고 있다. 당첨금과 당첨 복권 수도 많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추첨기부터 '낱낱이 공개'최근 들어 '로또 조작설'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 주관사인 동행복권은 이날 MBC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로또 추첨 공개 생방송을 진행했다. 매주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20명의 일반인만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방송에는 평소 인원의 5배인 100명이 참관했다.이날 추첨 생방송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먼저 진행됐다. 1부에는 '과학으로 풀어보는 로또 당첨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토크쇼가 마련됐다. 이후 2부에는 참관인과 취재진, 경찰공무원 등이 추첨 준비 과정과 리허설을 직접 관람했다. 본 방송인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오후 8시 35분에 시작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추첨기 창고 개방부터 추첨볼 봉인 해제 작업까지 모두 공개됐다. 국내 로또 추첨기는 프랑스 'AKANIS TECHNOLOGIES'사의 비너스 추첨기를 사용한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외산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신뢰성"이라며 "약 40개 국가에서 우리와 같은 비너스 추첨기를 사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