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의 올해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10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제유가의 하락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등이 카자흐 국가재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 다. 그러면서 "카자흐는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20~30%, 수출의 60%를 석유산업이 차지할 만큼 자원분야에 대한 경제 의 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자흐 당국은 유가폭락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앞서 발표한 4.8%보다 낮은 3.3%로 조정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