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기업 일등상품] 지방은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늘린 우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일유업 - 저지방&고칼슘2%
“아이들은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는 얘기는 옛 말이 된 지 오래다. 요즘 엄마들은 소아비만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균형 잡힌 식단을 짤지 고민한다. 소아비만은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지방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부모가 보살펴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유 속 지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소아학회에 따르면 만 2세 이전인 영아는 하루에 일반 우유를 2컵(500mL) 이상 마셔야 한다. 이 경우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우유업체들은 저지방 우유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일반 우유는 지방 함량이 3~4%인 반면 저지방 우유는 1~2%이기 때문이다. 미국소아학회에서는 두 돌이 지나면 저지방 우유를 마셔도 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메디컬스쿨, 캐나다의 연방보건부는 특히 ‘2% 저지방 우유’를 권하고 있다. 2% 저지방 우유란 지방 함량이 2%인 우유를 말한다. 미국 우유 시장에서는 1975년 저지방 우유가 처음 출시됐다. 현재 일반 우유를 제치고 우유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중 2% 저지방 우유의 시장 점유율은 33%다.
매일유업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최근 ‘저지방&고칼슘2%(1000mL·31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지방은 반으로 줄이되 칼슘 양은 두 배(200mL당 440㎎)로 높인 제품이다. 두 잔만 마시면 성인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700~1000㎎, 유·아동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500~700㎎를 거의 다 채울 수 있다.
이 제품은 '무지방&고칼슘 0%’ ‘저지방&고칼슘1%’ ‘오리지널’과 함께 매일유업이 내놓은 백색 우유의 일종이다. 저지방 우유는 보통 유당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줄어들기 쉬운데 저지방&고칼슘2%는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한 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저지방&고칼슘 2%’를 마셔본 뒤 저지방 우유도 고소하고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다는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직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맛과 영양 등의 이유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며 “서구화된 식습관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려면 저지방 우유 시장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그렇다면 우유 속 지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소아학회에 따르면 만 2세 이전인 영아는 하루에 일반 우유를 2컵(500mL) 이상 마셔야 한다. 이 경우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우유업체들은 저지방 우유를 해답으로 제시했다. 일반 우유는 지방 함량이 3~4%인 반면 저지방 우유는 1~2%이기 때문이다. 미국소아학회에서는 두 돌이 지나면 저지방 우유를 마셔도 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메디컬스쿨, 캐나다의 연방보건부는 특히 ‘2% 저지방 우유’를 권하고 있다. 2% 저지방 우유란 지방 함량이 2%인 우유를 말한다. 미국 우유 시장에서는 1975년 저지방 우유가 처음 출시됐다. 현재 일반 우유를 제치고 우유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중 2% 저지방 우유의 시장 점유율은 33%다.
매일유업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최근 ‘저지방&고칼슘2%(1000mL·31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지방은 반으로 줄이되 칼슘 양은 두 배(200mL당 440㎎)로 높인 제품이다. 두 잔만 마시면 성인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700~1000㎎, 유·아동의 일일 평균 칼슘 권장량인 500~700㎎를 거의 다 채울 수 있다.
이 제품은 '무지방&고칼슘 0%’ ‘저지방&고칼슘1%’ ‘오리지널’과 함께 매일유업이 내놓은 백색 우유의 일종이다. 저지방 우유는 보통 유당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줄어들기 쉬운데 저지방&고칼슘2%는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한 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저지방&고칼슘 2%’를 마셔본 뒤 저지방 우유도 고소하고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다는 것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직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맛과 영양 등의 이유로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다”며 “서구화된 식습관에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려면 저지방 우유 시장이 지금보다 더 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